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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살만큼 강렬한 시풍, 동남아 시인들이 온다
응우옌 꽝 티에우(左), 마르슬리 엔 오(右) 1957년생인 태국의 시인 삭시리 메솜습. 인터넷도 없는 태국 중부의 오지에 사는 그는 베짱이 같은 시인이다. 별다른 생업 없이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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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도현 시인과 동시 읽고 요리하고 23일 목포 어린이들 만나러 갑니다
‘와! 책(와글와글 책꾸러기)’이 이번엔 목포의 어린이들을 찾아간다. 어린이 독자와 인기 작가가 만나는 ‘와! 책’ 네 번째 행사가 23일 전남 목포시에서 열린다. 동시집 『냠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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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돌 맞은 미당·황순원문학상, 운영위원회 제도로 거듭난다
우리말 운용에 관한 한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던 시인 미당 서정주(1915∼2000). 산문 미학의 한 극(極)을 보여주었던 소설가 황순원(1915∼2000). 지난달 29일 미당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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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 나온 책] 제국익문사 1·2 外
문학 ◆제국익문사 1·2(강동수 지음, 실천문학사, 343·335쪽, 각권 1만1000원)=통신사로 위장했지만 실은 일본·러시아까지 활동 무대로 삼았던 고종의 첩보기관, 제국익문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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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롭게 핀 최승호식 상상력, 허무도 때로는 유쾌하다
최승호씨는 지난해 대학교수로 취직했다. “관심이 분산돼 시 쓰는 데 방해되지 않겠느냐”고 묻자 그는 “지금까지 시 안 써져서 고민한 적은 없는 것 같다”고 말했다. [김형수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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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와글와글 책꾸러기] 이번엔 부산서 만나요
어린이 독자와 인기 작가와의 만남의 장, ‘와! 책(와글와글 책꾸러기)’ 세 번째 행사가 4월 10일 부산에서 열린다. 옛이야기 그림책 『줄줄이 꿴 호랑이』(사계절)의 권문희(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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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입학식 풍경
그저께 첫째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했다. 교복을 맞추고 신발을 사고 체육복을 사고 가방을 샀다. 입학식이 있던 날 이런저런 얘기 끝에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둘째 아이에게 내가 물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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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“시의 의미에서 애들이 해방 됐어요”
말놀이 동시집 5 최승호 시, 윤정주 그림 비룡소, 147쪽 1만500원 『말놀이 동시집』이 완간됐다. ‘모음’ ‘동물’ ‘자음’ ‘비유’편에 이어 신간 ‘리듬’ 편까지 모두 다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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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생각은…] 학생들도 뿔났다
최승호 시인의 우리나라 시문학 교육과 시험에 대한 비판(중앙일보 11월 21일자 2면, ‘내 시가 출제됐는데, 나도 모두 틀렸다’)이 화제다. 이에 대해 김중신 수원대 교수는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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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반론] 시인이 뿔났다고?
시인이 뿔났다. 몇 년 전엔 신경림 시인이 자신이 쓴 시에 대한 문제를 풀지 못해 뿔이 났는데, 이번에는 최승호 시인이 뿔이 났다. 그것도 단단히 난 모양이다. 오죽하면 문학교육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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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“내 시(詩) 출제 문제 나도 모두 틀렸다”
시(詩)는 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것이라는 말이 있다. 창작자인 시인의 손을 떠난 시를 감상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는 의미일 것이다. 그러나 한국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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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토요인터뷰] 최승호 시인 “내 시가 출제됐는데, 나도 모두 틀렸다”
최승호(55·숭실대 문예창작과 교수·사진) 시인이 “내가 쓴 시가 나온 대입 문제를 풀어 봤는데 작가인 내가 모두 틀렸다”고 18일 말했다. 그가 풀어 본 문제는 2004년 출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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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쭉깨비·깔깔깨비 … 먼지요정 ‘깨비’ 많기도 하네요
24일 열린 제2회 ‘와!책’ 행사는 털실·싸리비·한지·솔방울·단추·수수깡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아이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표현하는 장이었다. “깜찍하고 귀여운 먼지깨비들이 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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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먼지깨비』 작가와 함께 주인공 캐릭터 만들어 보세요
‘와! 책(와글와글 책꾸러기)’ 두번째 행사가 24일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린다. 그림책 『먼지깨비』의 이연실(34·사진) 작가와 함께 하는 ‘나만의 먼지깨비 만들기’ 프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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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V 중앙일보]세계적인 망신…미 '포린 폴리시' "한국 국회는 격투기장"
세계적인 망신…미 '포린 폴리시' "한국 국회는 격투기장" 9월 17일 TV 중앙일보는 세계적인 망신을 당한 대한민국 국회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 인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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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와글와글 책꾸러기] 아이들, 최승호 시인을 만나다
‘와!책’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이 최승호 시인(왼쪽)의 동시 ‘도롱뇽’을 드럼 리듬에 맞춰 낭송했다. "도롱뇽 레롱뇽 미롱뇽 파롱뇽 …”을 부르며 우리말 ‘소리’의 재미를 깨쳐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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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작가 만나고 싶어요”
[일러스트=강일구] 『말놀이 동시집』의 작가 최승호(55·사진) 시인은 요즘 마음이 설렌다. 오는 16일 자신의 책을 읽은 어린이들과 함께 드럼을 치면서 동시를 낭송할 기회가 생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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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 이곳, 황금연휴 가족 문화 나들이
엄마, 그림 잔치 가요 세계 인기 그림책 원화전 움직이는 그림 ‘애니’ 축제 어른·아이 모두 즐거워요 5월의 미술관은 새로 돋아나는 잎사귀마냥 말랑말랑하다. 동화책 그림이 벽에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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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시 아침’ 11년 2개월의 기록들
1998년 1월 14일자 본지 1면 오른쪽 하단에는 남자 손지갑만한 크기의 사고(社告)가 실렸다. 고은 시인이 매일 명시 한 구절과 그에 대한 해설을 2면에 연재한다는 내용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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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꾸러기] ‘온 세상이 하얀 바다네’ 아이가 이런 표현도 하네요
“책 매니어로 변신한 우리 아이들, 사고력도 훌쩍 자랐어요.” ‘책꾸러기 으뜸맘’들이 17일 한자리에 모였다. 이들은 중앙일보·동원그룹 주최 ‘책꾸러기’ 캠페인에서 매달 한 명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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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ulture] “100년 역사 한국 현대시 세계로 나갈 때 됐다”
올해 문학판의 키워드 중 하나는 세계화다. 첫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배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. 한국문학번역원은 시·소설·고전 등 50여 종을 15개 언어로 번역할 계획이다. 무엇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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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이들에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 심어주고 싶어”
2004년 미당문학상을 받은 시인 김기택(52·사진) 씨가 그림책 『꼬부랑꼬부랑 할머니』(비룡소)를 펴냈다. 김 씨가 200자 원고지 30매 정도 분량의 동화를 썼고, 뉴욕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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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북카페] “제 딸이 웃지 않은 동시는 버렸어요”
네 번째 『말놀이 동시집』(비룡소)을 펴낸 최승호(55·사진) 시인을 만났다. 성인 독자들이라면 “그 최승호 시인이냐”며 물을 법도 하다. ‘그 최승호’ 맞다. 1983년 출간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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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·중·일 대표 작가들 모여 동아시아 가치·미래 토론
한국과 중국, 일본의 대표 작가들이 서울에 모여 동아시아 공동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논한다.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‘제 1회 한일중 동아시아 문학포럼’행사다